2011년 4월 27일 수요일

Street Performer : NY Subway

시간에 쫒기지 않아도 바삐 움직이게 되는 지하철역.
한줄기 들리는 음악소리에 서둘렀던 발걸음의 속도를 늦춘다.
소리의 진원지를 반사적으로 찾게된다.
가끔 실력자가 나타나 보는 이로하여금 감성의 순간이동을 맛보게하는 거리의 예술가.
 이 시대의 낭만시인들이다.

34가 지하철. 전기바이올린 연주가 뛰어났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고, 배치되어 있는 CD를 사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LIRR PENN STATION에서.
밥말리를 연상시키는 기타리스트.
듀엣으로 레게음악을 연주.




                    Penn Station 중앙 터널에 자리를 잡고 연주하는 이들은 3인조 댄스그룹.
                                     선글라스를 낀 두분은 코러스를 , 중앙이 메인 보컬.
 이들의 춤과 노래는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다만 오른쪽 조끼입은 분의 다분히 넘치는 느끼함만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사진을 찍는 것을 알고 오만가지 느끼한 눈빛과 움직임을 보였다.


    Penn Station.  이 장소엔 항상 거리예술가들이 있다 .
    아무래도 스테이션이 지정한 장소가 아닌가 싶다. 
    팽팽한 줄을 대나무로 두둘겨 내는 소리와 드럼, 그리고 나무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시끄러운 역이지만 이들의 소리는 또 다른 고요를 부른다.

거리예술가의 연주가 항상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보고 듣기 민망한 공연에 머리를 절래절래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거리예술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에 젖게 해줘서..... 지극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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