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8일 수요일

Time Square / 42nd Street : ( 지하철 감성 )

"Times Square Times: 35 Times"
Toby Buonagurio (2005)

에나멜 빛깔의 유리벽 패널에
  약 20cm 정도 크기의 정사각형 작품들이 벽안에 끼워져있다.  
1992년에 위탁받아 2005년에야 설치가 끝났다고 한다.
    



세라믹 조각가 Toby Buonagurio는 뉴욕에서 평생을 살았으며,
뉴욕 시티 칼리지에서 교수로있다고.




사진에서는 에나멜 패널의 색이 칙칙하지만
실제로는 유리벽을 조명으로 비추어
투명한 옥빛이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패널안에 들어있는 각 작품들은
선명한 색감과 눈에 확 들어오고
장면마다 무엇을 뜻하는지 금방 캐치할 수 있는 재미를 더해준다.


만화같고, cheeky 스럽다고 해야하나.
겔러리나 박물관 처럼 차분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기에,
지하철 이용자의 시선을 순간적으로 확 끌기에는 충분하다



cheeky, punky, naughty & fun!!!










작품 위탁을 받고 설치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려던 이유가
혹시 42가 타임 스퀘어를 대표할 수 있는 것들을
선정하고 어떻게 표현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해서는 아니였을까.
42가를 말하는, 급소를 찌르는 장면들이 여기에 있다.
 보면서 갸우뚱 거리며 시간이 걸린 장면도 있지만
대부분은 캬~ 이렇게...! 하며 시원한 감탄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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